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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병우 사단 핵심 인물’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도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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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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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국정원의 민간인·공무원 불법사찰과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이어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도 출국이 금지됐다.

24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수사 의뢰한 우병우 비선 보고 의혹과 관련해 최 전 차장을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앞서 국정원 TF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수사 의뢰한 것을 계기로 우병우 전 수석도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최 전 차장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체부 간부 8명 등의 사찰과 비선 보고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긴급 체포된 추 전 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감찰관 등에 대한 뒷조사 결과를 우 전 수석에게 서면으로 보고하면서 최 전 차장에게도 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도 우 전 수석과 최 전 차장 간 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대검찰청 선임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3차장 등을 거쳐 검사장을 지낸 검사 출신인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동기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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