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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홍종학 前의원…166일 만에 조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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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홍종학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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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청와대=오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홍종학(58)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지난달 15일 박성진 전 후보자 낙마 이후 38일 만의 재지명이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는 166일 만에 1기 조각 작업을 마무리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홍종학 후보자는 경제학 교수, 경실련 정책위원장 등을 거쳐 제19대 국회의원으로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제전문가'"라며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에서 석사를 받았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홍 후보자는 소장파 경제학자로서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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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후보자는 19대 국회의원 당시 당내 '경제 브레인'으로 활약했다./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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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국회 기획재정위 민주당 간사 등을 지내는 등 당내 '경제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20대 총선에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아 경제정책 공약을 조율했다.

문 대통령은 박성진 전 후보자가 종교와 이념편향 논란 끝에 사퇴한 뒤, 지난 한 달여간 새 후보자를 물색하는 데 공을 들였다. 당초 청와대는 새 정부에서 신설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기업 CEO나 현장 전문가를 발탁할 방침이었지만, 주식 백지신탁 문제와 박 후보자 사례를 고려해 이미 한 차례 인사 검증 문턱을 넘은 정치인 출신을 발탁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 대변인은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장관으로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대·중소기업 협력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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