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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속보]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홍종학 전 의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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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석이었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홍종학(58) 전 의원이 내정됐다.

중앙일보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대변인으로 나선 홍종학 전 의원이 4월 27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대선후보 경제공약 검증토론회에 참석했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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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홍종학 전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 출범 후 167일째 비어있던 ‘마지막 퍼즐’을 끼워 넣으면서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이 완성됐다.

홍 후보자는 민주당 비례대표 4번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민주당 경제민주화추진본부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을 지낸 당내 ‘경제 전문가’로, 정부 출범 초기 공정거래위원장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에는 정책부본부장을 맡아 경제 분야 공약을 주도했다.

정치권 입문 전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경제정책연구소 소장과 정책위원장으로 일했다. 1992년부터 2012년까지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홍 후보자는)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제 전문가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 기업 중심의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낼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대-중소기업 협력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24일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를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창조과학 및 역사인식 논란이 일자 지난달 15일 자진사퇴했다.

청와대는 당초 현장경험이 풍부한 벤처기업인 등을 물색했지만, ‘주식 백지신탁’ 등 문제로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 인선에 난항을 겪어왔다. 홍 후보자 발탁에는 홍 후보자가 대선 공약을 주도해온 만큼 공약의 연속성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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