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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중국서 거침없는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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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후·숨 이어 오휘·VDL·빌리프 중국 론칭

5개 럭셔리 화장품, 중국 안착…'사드 무풍' 브랜드

"2022년 럭셔리 브랜드로만 매출 1조원 목표"

중앙일보

LG생활건강이 22일 중국 항저우 우린인타이 백화점에 오휘·VDL·빌리프 매장을 열었다. [사진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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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2일 중국 항저우 우린인타이(武林銀泰) 백화점에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오휘·VDL·빌리프’ 매장을 각각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2006년 진출한 ‘후’와 지난해 안착한 ‘숨’에 이어 5개 럭셔리 브랜드가 모두 중국에 출시됐다.

오휘와 VDL은 통합 매장으로 꾸몄다. 탄탄한 구색과 라인을 갖춘 오휘를 중심으로 기초 화장품으로 내세우면서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 VDL을 색조화장품으로 가미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대도시의 고급 백화점을 위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상하이 대표 상권의 백화점에 ‘오휘ㆍVDL’ 두 번째 매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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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22일 중국 항저우 우린인타이 백화점에 오휘·VDL·빌리프 매장을 열었다. [사진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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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생활건강은 ‘후’가 이달 초 국내외를 통틀어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성장세다. '후'와 비슷한 성장 속도를 보이는 '숨'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 1조원 돌파는 중국 등 동남아 시장이 한 몫 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후’와 ‘숨’ 두 브랜드의 상반기 중국 매출은 1233억원으로 올해 2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로 인한 장벽에도 아랑곳없이 한류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객 충성도가 높은 럭셔리 브랜드는 중저가 제품에 비해 외적인 영향을 덜 받는편”이라고 말했다. 중국 진출 당시 럭셔리 부문에 치중한 것도 주효했다. ‘후’는 중국에서 18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숨’은 58개다.

김병열 LG생활건강 중화권 화장품 마케팅담당 상무는 “후와 숨에 이은 3개 브랜드까지 중국에 진출하면서 포트폴리오가 더욱 견고해졌다”며 “올해 5개 브랜드로만 매출 3000억원, 5년 후 1조원을 달성해 중국 럭셔리 화장품 톱 5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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