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시립미술관 테니스장, 동호인회에서 18년넘도록 무단점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광주시 감사위, 시민들에게 개방조치토록 기관경고

광주CBS 김삼헌기자

특정 동호인회가 광주시립미술관 테니스장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18년 3개월 동안 무단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광주광역시 감사결과 드러났다.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시립미술관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시립미술관에 있는 3면 규모의 테니스장의 경우 지난 1999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변경해 시민에게 개방했으나 특정동호인회에서 현재까지 18년 3개월 동안 조명시설과 관리실 전기사용료만 납부하고 테니스장 2면과 컨테이너 관리동 등을 무단 점유해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적발했다.

그러나 광주시립미술관은 기존 테니스장을 사용하던 특정동호회가 1999년부터 테니스장을 독점으로 사용하는 대신 코트장 및 조립식 관리동을 관리하고 있고, 테니스장 관리에 고질적인 진정 및 민원을 내고 항의가 빗발친다는 이유로 무단점유를 막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199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을 요구해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도록 조치한 테니스장에 대해 '테니스장 시민 개방 종합대책'을 마련해 테니스장이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며 기관 경고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