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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충남대병원, 외과·흉부외과·비뇨기과 기피 현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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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의원 "지원 미달 계속되면 지방 의료 서비스 질 하락…환자 피해"

대전CBS 김미성 기자

충남대병원 전공의들의 학과 기피 문제가 심각해 지방 의료 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충남대 및 충남대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충남대병원의 전공의 기피 학과에 대한 질의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의과 대학생들의 특정 진로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며 "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는 수련이 힘들고 전공을 마쳐도 갈 곳 없단 이유로 꺼린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흉부외과는 최근 5년간 단 한 명의 전공의만 지원했고 지원 미달이 계속되는데 병원은 전공의 수급을 위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냐"며 "전공 기피 현상 계속되면 지방 의료 서비스의 질은 하락하고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역할을 못 해 결국 환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이번 인턴 전공의 모집 분야 다양화를 위해 인턴 전공의 설명회를 여러 차례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흉부외과,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과장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며 "일부 과에선 잠재적 지원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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