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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광양제철소, 미세먼지 발생 혁신적 저감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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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노컷뉴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현장직원들의 시행착오와 끈질긴 노력 끝에 대기 중 오염물질 배출을 절반 이상 낮추는 분진방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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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발생과 관련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미세먼지 배출을 50% 이상 줄이는 분진방지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광양제철소가 현장직원들의 시행착오와 끈질긴 노력 끝에 대기 중 오염물질 배출을 절반 이상 낮추는 분진방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철소에서는 쇳물의 연원료가 되는 석탄과 철광석 등을 리클레이머(Reclaimer)라는 설비로 운반해 생산공정에 투입하고 있다.

기존 리클레이머는 연원료를 담을 때와 용광로에 이어진 컨베이어벨트에 옮겨지는 과정에서 분진이 발생해 주변 설비와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

그러나 이 리클라이머가 처음 연원료를 담을 때 살수 장치로 물을 분사해 초기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이어 생산공정까지 운만하는 통로 곳곳에 방진망을 설치해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최대한 차단하도록 했다.

이 같은 미세먼지 저감 방식은 원료공장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후 개발된 방안이라는 것이 제철소 측의 설명다.

최지식 원료공장장은 "미세먼지에 대핸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만큼 제철소 환경 개선을 위해 공장 직원들과 끊임없이 학습하며 아이디어를 모아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기술 적용을 통해 분진 발생 농도를 50% 이상 낮추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환경부가 정한 기준보다 크게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향후 이 기술을 전체 리클레이머 설비에 확대 적용해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광양제철소 구현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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