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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전북 원전사고 시 방사선보호복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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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도상진 기자

영광원전이 인접한 전라북도가 원전 사고 시 필요한 방사선보호복이 크게 부족하고 확보한 방사선보호복도 42%가 내용연수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황영철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창과 부안이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돼 있지만 전북지역에 보급된 방사선보호복은 19벌에 그치고 있다.

고창과 부안 소방서의 소방관은 247명에 이르고 있지만 이들 소방서가 확보한 방사선보호복은 6벌로 절대 부족하다.

전북에 보급된 19벌의 방사선보호복도 42%는 내용연수 5년을 넘겨 원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의 소방관이 보호복도 없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황영철 의원은 이와 함께 전북지역 초등학교의 38.7%에 보도가 없으며 이 가운데 65곳은 14억여 원이면 보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북지역 전통시장 62곳 가운데 40%에 이르는 25곳은 화재진압장비가 전무하고 최근 5년간 투입된 관련 예산이 1억2600여만 원에 불과하다며 취약한 재해 예방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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