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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MBN] 비행소녀 | 배우 이채영, 프로여행러의 반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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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지난 10월 23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는 배우 이채영이 합류해 여행을 즐기는 일상을 공개한다.


배우 이채영이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의 새로운 비행소녀로 전격 합류했다.

지난 10월 23일 방송에 첫 모습을 드러낸 이채영은 “혼자서 뭐든 잘한다”며 “남들 데이트하는 장소도 혼자서 간다. 요즘 ‘욜로(YOLO)족’이 유행인데 난 10년 전부터 욜로족이었다. 여행도 혼자 떠난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이채영은 “ ‘비혼’을 꿈꾸는 것도 맞고 나 스스로도 비혼의 정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장 내 옆에 누가 없고 결혼하지 않아도 ‘즐겁게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혼자 잘 노는 방법도 전수하겠다는 각오도 함께다.

새로운 ‘비행소녀’로 합류한 배우 이채영은 “번 돈은 여행으로 다 쓴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채영은 방송을 통해 집 한편에 지금 당장이라도 둘러메고 떠날 수 있는 ‘65ℓ 배낭여행용 가방’을 두고, 또 다른 한편에는 세계지도와 함께 여행 사진들을 빼곡하게 정리해두는 등 ‘프로여행러’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채영은 “이 배낭에는 내 역사를 붙여놨다”면서 “여행 다녀온 나라들의 국기를 붙이고 있다. 내 정신과도 같은, 심벌 같은 존재”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어느 정도 여행을 다녔느냐는 주위 출연진들의 물음에 이채영은 “산티아고 순례길도 다녀왔다”며 “아프리카와 남미 대륙을 제외하곤 거의 다 가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일 년에도 최소 대여섯 군데, 많으면 열 군데씩 여행 다닌다고. 그리고 주로 ‘혼행’을 즐기는 편. 여행은 혼자 가야 제맛이라는 게 이채영의 생각이다.

벌면 여행으로 다 쓰는, 명품도 없이 여행을 중심으로 인생이 돌아가는 이채영은 최근 남미 여행을 위해 인터넷 강의로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여행할 땐 관광지 외에 남모르는 맛집이나 골목을 탐방하려면 그 지역 언어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방송에서 이채영은 지독한 여행 중독자의 모습은 물론 ‘아재 개그’를 즐기는 모습까지 탈탈 털어놓으며 털털한 매력을 예고했다. 더불어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싱글 하우스도 최초로 공개하며 비혼녀의 삶을 리얼하게 보여줘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MBN ‘비행소녀’는 비혼(非婚·주체적 의사로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을 의미)을 주제로 연예계 대표 비혼녀들의 리얼 라이프를 담아낸 관찰 리얼리티다. 배우 조미령, 최여진, 아유미에 이어 이채영이 새롭게 합류하며 4인 4색의 매력을 품은 꿀잼 비혼 라이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MBN ‘비행소녀’는 비혼녀들의 싱글 라이프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또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연일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을 보여준 것은 물론, 첫 방송 후 ‘비혼’이 화제로 떠올랐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비혼을 선언하는 싱글족이 부쩍 늘면서 결혼은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지난 9월 첫 방송된 MBN ‘비행소녀’는 비혼 문화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실질적인 이야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여배우들의 일상 엿보기는 남다른 재미로 다가왔다. 화려하고 멋진 모습만 가득할 것 같았던 이들 여배우는 방송을 통해 꾸밈없는 소탈한 일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는 평가다.

MBN 비행소녀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정다운 기자 jeongdw@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30호 (2017.10.25~10.3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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