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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BOOK] 프라이싱 | 회사와 고객 모두 웃는 황금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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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헤르만 지몬 지음/ 서종민 옮김/ 쌤앤파커스/ 2만5000원


러시아에 이런 속담이 있다. “모든 시장에는 두 종류의 바보가 있다. 가격을 너무 높게 부르는 바보와 너무 낮게 부르는 바보다.” 후자의 예로는 모토로라를 들 수 있다. 모토로라는 레이저 모델 가격을 대폭 인하한 직후인 2006년 4분기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익은 48%나 하락했다. 기업 시가총액에선 수십억달러가 빠져나갔고, 직원 3500명을 해고해야 했다. 생존의 필수조건인 이익을 경시하고 가격을 잘못 설정한 결과다.

독일 경영학자이자 베스트셀러 ‘히든 챔피언’으로 유명한 저자는 이 책에서 ‘가격 결정(pricing)’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다. 그는 기업들이 비용에 들이대는 잣대와 같은 엄격함으로 가격을 계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토로라 같은 실패담은 물론, 건전한 매출과 이익이 보장되는 수준의 가격을 매겨 성공한 사례도 소개한다.

[노승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30호 (2017.10.25~10.3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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