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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HD급 영화 한편을 1.6초만에 다운받는 와이파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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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최대 속도 4.8Gbps 차세대 와이파이 개발?시연


SK텔레콤이 고화질(HD) 영화 한 편을 1.6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와이파이(WiFi) 시대를 연다. 현재 기가 와이파이 최대 속도인 1.3Gbps가 평균 6.7초 다운로드인 점을 감안하면 4배 이상 빠른 속도다.

세대별 와이파이 기술 비교
(※ 와이파이 도입 초기 기술 비교(2.4GHz 전용 와이파이는 2010년 3월 상용화))
구분 와이파이 기가 와이파이 차세대 와이파이
기반 표준 802.11n 802.11ac 802.11ax
최대 속도 300Mbps 1.3Gbps 4.8Gbps
상용화 시기 2011년 8월 2012년 12월 2018년 예상
주파수 대역폭 40MHz 폭 80MHz 폭 160MHz 폭
이용 주파수 대역 2.4GHz, 5GHz 5GHz 2.4GHz, 5GHz
안테나 수 2개 3개 4개
(SK텔레콤)

SK텔레콤은 최대 속도가 4.8Gbps에 달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 및 접속장치(AP)를 개발해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SK텔레콤 분당사옥 내 전문 연구개발(R&D) 공간인 ‘T 오픈랩’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이뤄졌으며, 연내 상용화 수준의 AP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정한 표준규격인 ‘802.11ax’기반 기술을 활용해 최대 4.8Gbps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현재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가 와이파이(최대 1.3Gbps, 802.11ac 방식)’에 비해 약 4배 빠른 속도이다.

차세대 와이파이는 안테나 4개를 활용해 전파를 송수신한다. 활용되는 주파수 대역폭도 160MHz로 기가 와이파이 대비 2배 수준이다.

차세대 와이파이가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몰리는 밀집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차세대 와이파이 AP도 트래픽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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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연구원들이 차세대 와이파이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급 속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며 “향후 상용 서비스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속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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