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 주재 회의 내용 드러나…김기춘 "불순 친북인사들이 반정부 시위 주도"
미시USA가 모금을 통해 뉴욕타임스에 낸 광고. [사진 뉴욕타임스] |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
보도에 따르면 2014년 9월 22일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브이아이피(VIP) 방미 일정에 맞춰 미시USA 등 미주 반정부단체 회원 일부가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앞에서 세월호 사고 추모 및 정부규탄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면서 "당시 북한 공작원 노길남이 시위현장에 출몰했다는 인터넷 매체 '블루투데이' 기사가 있었는데, 이는 미주지역 반정부 세력이 북한과 관계가 돼 있다는 점, 평범한 가정주부 모임이라고 주장한 미시USA의 실체를 보여주는 사례로 국내 언론에 보도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윤두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말했다.
미시USA가 모금을 통해 뉴욕타임스에 낸 광고. [사진 뉴욕타임스] |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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