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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테라M·검은사막 모바일 "우리도 리니지처럼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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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한 PC 온라인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이 게임업계 트렌드가 되고 있다. 성공한 PC 온라인 게임을 원작으로 하면 게임이 보유하고 높은 인지도와 캐릭터 덕에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이용자들 수요에 맞물려 모바일 게임이 대세가 되는 점도 이런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이미 이런 공식으로 대박을 터뜨린 게임들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런 트렌드는 가속화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를 원작으로 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지난해 말 선보여 올 상반기에 대박을 터뜨렸으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 '리니지M'을 지난 6월 출시한 후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올 하반기 신작으로는 넷마블게임즈 모바일용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M'이 주목받고 있다. 사전 예약자가 최근 150만명을 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라M은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블루홀의 PC 온라인 게임 '테라' IP를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테라는 2011년 1월에 출시돼 유럽과 북미 등 전 세계에서 25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즐긴 게임이다. 넷마블게임즈는 테라M을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국내는 물론 수많은 글로벌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버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테라M 외에 출시 대기 중인 게임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펄어비스는 유럽과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출시가 목표다. 원작처럼 실사 수준의 그래픽 품질과 화려한 액션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가 각각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게임의 완성도와 흥행 결과를 두고 두 회사 간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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