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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총 "노사화합 통해 국가발전 기여...故 이수영 OCI 회장 뜻 기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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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영 OCI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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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연합회(이하 경총)은 22일 “노사화합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고(故) 이수영 OCI 회장의 뜻을 새기어 산업평화 정착과 국민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별세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회장은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이 회장은 1942년 9월 '마지막 개성상인'이라 불리는 고(故) 이회림 창업주의 여섯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1970년 당시 경영 위기에 봉착한 동양화학(OCI의 전신)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다각적 경영 정상화 노력으로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한 이후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회사 경영을 총괄해 왔다.

경총은 “이 회장은 국내 화학산업의 산증인으로서 우리나라 화학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태양광 산업의 선구자로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OCI그룹을 세계적인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경총은 “이 회장이 산업계를 넘어 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그 기여와 공로가 지대하기에 기업인들의 큰 모범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총은 이 회장이 2004년부터 경총 회장으로 추대돼 2010년까지 3연임을 하며 노사 관계 안정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했다.

경총은 “이 회장이 경총 회장을 역임할 당시 늘 기업이 투명‧윤리경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노사관계 안정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헌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시 노사민정 대타협을 이뤄냄으로써 외환위기 이후 최대 경제위기를 조기 극복하는데 기여했다”며 “2010년 복수노조 허용, 노조전임자제도 개선 등 노사정 대타협을 이루어내어 노사관계 선진화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에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앞으로도 경영계는 노사화합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새기어 산업평화 정착과 국민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현 기자 atoz@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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