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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완공 앞둔 노원구 '에너지 제로 주택' 체험 기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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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노원구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의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체험 기회를 준다고 22일 밝혔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에너지자립단지다. 입주민들의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는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국토교통부와 노원구가 공동 투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체 121세대 중 115세대를 행복주택으로 공급하고자 현재 입주자를 선정이 진행중이다. 공급대상에서 제외된 호수는 연구모니터링 목적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고 오는 2030년부터는 모든 용도의 민간·공공건축물까지 의무화하는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은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5대 에너지(난방·냉방·온수·환기·조명)의 경우 에너지 소비량보다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동일 규모의 기존 아파트 단지에 비해 약 61%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획기적인 에너지절감과 친환경 에너지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이 전기를 연간 408MWh/yr 이상 생산해, 필요한 에너지의 278%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주택 완공을 기념해 에너지제로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제3회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신사업 포럼'을 24일 진행한다.

'에너지제로 주택이 대세다!'를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포럼이 끝난 뒤에는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 단지를 견학하는 순서가 이어진다.

견학은 이응신 명지대 교수의 안내로 진행된다. 주택단지 외부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비가 집약된 홍보관을 둘러보고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포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러닝 카페를 통해서 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에너지 자립율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건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투자비용 대비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패시브하우스 리모델링 적용방법과 노하우,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서울시 80개 에너지자립마을의 공동체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joker@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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