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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文대통령 "신고리 공사 조속 재개, 신규 원전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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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 공론화위원회 권고에 대해 "공사를 조속히 재개하겠다"면서도 "한편으로 정부가 이미 천명한 대로 탈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이 확인되는 대로 설계수명을 연장하여 가동중인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도 현 정부에서는 4기의 원전이 새로 가동되어 원전의 수와 발전용량이 더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원전의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다음 정부부터"라며 "정부는 다음 정부가 탈원전의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원전해체연구소를 동남권에 설립하여 원전 해체에 대비하는 한편, 해외 원전 해체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원전 정책은 전문가들의 손에 맡겨져,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임에도 국민들은 정책결정과 집행 과정에서 소외돼 왔다"며 "시민참여단의 토론과 숙의, 최종 선택과정에서 나온 하나하나의 의견과 대안은 모두 소중한 자산이다. 향후 정책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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