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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울산 울주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자살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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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울산 울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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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제공> (울산=국제뉴스) 허수정 기자 = 울산 울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발적인 농약 음독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울주군은 올해 4월 언양읍 신흥마을을 '생명사랑 건강마'로 선정해 30개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으며, 오는 24일 주민들의 추가 보급 요구에 따라 10개 가구에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 7월 농약안전보관함 용도에 맞는 사용 실태를 평가한 결과 96.6%가 적정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울주군은 전했다.

울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향후 농약안전보관함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더불어 보관함을 사용하는 주민들에 대한 정신건강 검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울산 5개 구ㆍ군 가운데 울주군이 도농복합도시의 특성과 농업종사자의 비율이 가장 높아 추진하게 된 프로젝트다.

2013년에서 2015년까지 3년 동안 각 구ㆍ군별 농약 음독 자살 사망자 수 역시 울주군이 19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구는 14명, 중구 10명, 동구와 북구 각 5명씩이었다.

울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을 통해 농약음독 자살을 예방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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