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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경마]클린업조이, 복귀전 우승하며 '그랑프리' 우승 예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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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클린업조이'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클린업조이'는 '왕의 귀환'을 이룰 것인가.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오는 22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KRA컵 클래식(GⅡ, 제9경주, 2000m, 3세 이상, 혼OPEN)' 대상경주를 개최한다.

올해로 33회째인 이 대회는 한국 최고의 경마대회로 꼽히는 '그랑프리(GⅠ)'의 전초전 격인 경주로 강호들의 전력을 미리 탐색해볼 기회로 평가된다.

특히 현재 한국 경주마 중 레이팅 1위(125)인 클린업조이가 3개월 만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져 경마팬의 기대도 크다.

한국마사회의 도움으로 주요 출전마를 살펴본다.

○···클린업조이(거, 6세, 미국, R125, 송문길 조교사, 승률 56.0%, 복승률 80.0%)

'서울 최강 경주마'로 일컬어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같은 해 12월 '그랑프리(GⅠ)'에서 우승하는 등 그간 굵직한 대상경주 4개를 포함해 5연승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1800, 2000m 이상의 '장거리 적성마'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올해 한국마사회가 창설한 '스테이어 시리즈' 중 4월 '헤럴드경제배(2000m)', 5월 'YTN배(〃)' 등 2개경주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장거리마'를 예약했다. 그러나스테어 시리즈 마지막 경주였던 지난 7월 '부산광역시장배(GⅢ)'에서 의외의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부진해 아쉬움을 안겼다.

이후 3개월 동안 휴식한 클린업조이가 이 대회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할지 경마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샴로커(수, 4세, 미국, R114, 송문길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52.4%)

올해 출전한 네 차례 2000m 경주에서 우승 2회 포함 모두 순위권에 들 정도로 장거리에 강점을 보인다.

하지만 '헤럴드경제배'와 'YTN배' 모두 같은 마방 소속 선배인 클린업조이에게 패해 아쉽게 3위와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해당 거리 최고 기록은 2분8초로 클린업조이보다 0.2초 빠르다. 클린업조이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흥미를 더한다.

○···청담도끼(거, 3세, 미국, R115, 박종곤 조교사, 승률 60.0%, 복승률 90.0%)

우월한 경기력을 뽐내며 3연승 중이다. 이들 경주 모두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다. 특히 직전 경주인 9월 1800m 경주에서는 무려 14마신 차(1마신=약 2.4m)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부담중량 이점도 있는 만큼 3세마다운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벼르는 중이다.

○···뉴시타델(수, 3세, 미국, R99, 배휴준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77.8%)

지난해 8월 데뷔한 뒤, 1년도 채 되지 않은 지난 4월 '1등급'으로 뛰어오른 저력의 경주마다.올해 출전한 1800m 경주에서 3연승을 달성하는 등 1등급 승급 후 장거리에도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2000m 출전 경험은 1회뿐이지만, 준우승으로 장식해 장거리마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무후대제(수, 5세, 미국, R99, 전승규 조교사, 승률 19.2%, 복승률 34.6%)

막판 짜릿한 역전이 특기인 전형적인 추입마다.

올해 6회 출전해 5회 순위상금을 챙길 정도로 성적 기복이 작아 경마팬에게 신임을 얻고 있다. 2000m 경주에는 1회 출전해 우승했다. 직전 두 경주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클린업천하(수, 6세, 미국, R106, 김동균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50.0%)

1800m 이상 장거리 대상경주에 6회 출전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깜짝 우승할 수 있는 복병마다.

올해 'YTN배'에서 클린업조이, 샴로커 등에 이어 3위를 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다이나믹질주' '빛의왕자' 등 강자를 누르고 4위에 올라 순위상금을 챙기기도 했다.

뛰어난 역량을 갖고도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한다는평가를 듣는 이 말이 이 대회로 터닝포인트로 삼을지 지켜볼 일이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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