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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임신 중 수면 부족, 임신성 당뇨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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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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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수면이 부족하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시리몬 류트라쿨 박사 연구팀이 임신 여성 총 1만7308명이 대상이 된 8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연구결과는 '수면의학 리뷰' 최신호에 실렸다.

하루 수면시간 6시간 미만인 임신 여성은 임신성 당뇨 발생률이 1.7배 높았다. 설문조사를 통해 수면시간을 물은 7편의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다.

287명이 대상이 된 나머지 1편 연구논문은 설문조사가 아닌 가속도계를 이용한 객관적인 방법으로 수면시간을 조사했다. 하루 수면시간이 6.25시간 미만인 임신 여성은 그보다 오래 자는 여성에 비해 임신성 당뇨가 나타날 위험이 2.84배 높았다.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한다. 이를 방치하면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 또는 출산 합병증이 나타난다.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나중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은 20~50%가 5년 안에 당뇨병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장윤형 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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