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한국인 유학생 인종차별한 영국 10대 2명 체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을 인종차별한 영국인 10대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남부 도시 브라이턴을 관할하는 서식스경찰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건과 관련해 브라이턴 인근에 사는 17세와 16세 용의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빌 경감은 "피해자가 인종을 이유로 표적이 된 만큼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용의자는 지난 15일 밤 10시 30분께 브라이턴 중심가에서 현지 한국인 유학생 A씨(20) 얼굴을 샴페인 병으로 가격해 치아 1개가 부러뜨리고 10여 개가 흔들리는 상해를 입혔다.

A시의 친구 B씨는 그들이 먼저 아시아인을 비하하고 인종차별적 말과 몸짓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말다툼 과정에서 용의자 중 1명이 갑자기 샴페인 병으로 A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당시 현장에는 이들 용의자 2명 이외 다른 영국인 10대 여성 용의자도 있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