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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씻고 나오면 달라고 할 건데
글고
니가 내 남친이면
이런 거 시키면 안 된다ㅡㅡ 근데 니가 더 난리고
내가 한다 해도
말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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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종용으로 부산에서
십여명의 남성과 성매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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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버려 실제 성관계를 한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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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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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를 하다 붙잡혔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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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계속해서 성매매를 해 왔다면...
수백명? 수천명?
에이즈에 노출된 남성이 얼마 정도일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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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셀프 진단’이 검색어 순위에 오를 정도로 난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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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따라다니며 통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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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힌 뒤에야 비로소 처벌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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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는 잠복기가 10년까지도 간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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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무방비 도시에 놓인 사람들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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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을까 걱정됩니다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조성진 인턴 cho.seo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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