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내주부터 청문회 준비

24일자 대법원으로 인사발령

헌법재판관 후보에 지명된 유남석(60·연수원 13기) 광주고등법원장이 18일 오후 업무를 마치고 광주고법을 나서고 있다. 2017.10.18/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헌법재판관에 지명된 유남석 후보자(60·사법연수원 13기)가 다음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대법원은 광주고법원장인 유 후보자를 대법원으로 인사발령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유 후보자는 발령일자인 24일부터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청문회 준비는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헌법재판소의 협조를 받아 담당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13년 4월 법원장 재직중 헌법재판관에 지명된 조용호·서기석 재판관도 대법원 인사 이후 법원행정처에서 청문회 준비를 진행했다.

청문회는 국회가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다음달 초쯤 열릴 전망이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청와대는 다음주 쯤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자는 대통령이 지명한 헌법재판관으로, 본회의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는 달리 청문회만 거치면 국회 인준 없이도 임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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