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매년 900만 명 이상 환경오염 탓 일찍 숨진다…인도·중국, 최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해마다 900만명 이상이 환경오염 때문에 일찍 숨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의학저널 랜싯이 후원하는 랜싯 환경오염·보건 위원회는 2년간의 연구 끝에 이런 결론을 도출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오염원을 따질 때 매년 650만명을 조기사망으로 이끄는 대기오염이 가장 흉포하다고 지목했습니다.

수질오염은 180만명, 사업장 안에서 노출되는 공해는 80만명, 납 중독은 50만명의 조기사망자를 해마다 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공해와 관련된 조기사망자의 92%는 소득수준이 낮거나 중간에 이르는 국가들에서 광범위한 질환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산업화 중인 몇몇 신흥국에서는 사망원인의 4분의 1이 공해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최악의 사례는 환경오염에 따른 조기사망자가 각각 250만명, 180만명에 달하는 인도와 중국으로 지적됐습니다.

가난한 나라에서는 환경오염과 연관된 사망이 전체 보건지출의 7%를 차지하고, 이로 인한 조기사망 때문에 국내총생산이 2%까지 감소했습니다.

소득수준이 높은 나라에서는 보건지출의 해당 비율이 1.7%, GDP 손해분이 0.5%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우식 기자 kwsik@sbs.co.kr]

☞ [나도펀딩] 병원 어린이 환아복 후원하기
☞ [취재파일 스페셜] 5.18 헬기 사격, 조종사의 증언
※ © SBS & SBS I&M.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