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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네이버, 유럽 스타트업 펀드에 1억 유로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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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 증자…영국·독일·북유럽 등 新기술에 투자 확대

연합뉴스

네이버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네이버가 유럽의 첨단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금인 'K-펀드 1'에 1억 유로(약 1천338억원)를 증자하며 현지 투자 활동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K-펀드 1은 한인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대표로 있는 코렐리아 캐피털이 운영하는 기금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신사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증자로 작년 9월 1억 유로 규모로 출범했던 K-펀드 1은 기금 규모가 2배로 커졌다. K-펀드 1은 지금껏 고급 음향기기 제조사인 '드비알레', 인공지능(AI) 업체 '스닙스', 구인 서비스 기업 '잡티저', UX(조작체계)데이터 분석 업체인 '에이비테이스티' 등에 투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증자를 계기로 프랑스를 넘어, 영국·독일·네덜란드·북유럽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K펀드-1이 한국과 유럽의 스타트업 기술 교류를 증진하는 가교 구실을 하도록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유럽 스타트업 투자 사업은 창업주인 이해진 네이버 전 이사회 의장(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이 이끌고 있다.

이 전 의장은 최근 프랑스의 무니르 마주비 디지털 분야 장관과 벤자맹 그리보 경제재정부 정무장관 등 현지 고위 공직자를 잇달아 만나며 신사업 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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