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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 일단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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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택시요금을 4년 만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민 부담을 고려해 일단 인상을 유보했다.

시는 19일 서소문별관에서 택시요금 인상 여부를 논의하는 택시정책위원회를 열었다. 택시정책위는 택시요금 조정·요금체계 개선 등 각종 택시 정책에 관해 시의회·시민단체·택시업계·학계·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는 기구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2016년 맡긴 택시운송원가 용역 시행 결과가 지난 4월 나왔는데 택시 1대당 하루 택시운송원가가 29만11원으로 하루 평균 수입인 31만736원보다 적어 인상 요인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는 택시업계가 지속적으로 택시요금 인상을 요구하자 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 택시요금이 지난달 인상됐으며, 지난 1년간 LPG 가격과 물가가 올라 택시요금 조종 요인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택시요금 인상이 시민에게 미치는 파급 효과가 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번 위원회에서는 요금 인상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대신 이번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추후 위원회를 다시 한번 열어 요금 인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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