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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파키스탄 법원, 샤리프 전 총리 '부패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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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프 딸·사위도 함께 기소

뉴스1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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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지난 7월 대법원으로부터 총리 자격을 박탈당한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기소됐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파키스탄 법원이 샤리프 전 총리를 부패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익명의 관계자는 "법원이 샤리프의 딸 마리암과 마리암의 남편인 무함마드 사프다르도 런던 호화 부동산 소유 관련 부패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여당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에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샤리프 전 총리의 부패 혐의는 지난해 4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조세회피 고객 명단이 포함된 '파나마페이퍼스'를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이어 지난 7월 대법원은 샤리프 총리의 자격을 박탈했다. 당시 대법원은 반부패 당국에 샤리프 총리의 부패 혐의와 관련해 추가 수사를 요청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샤리프 전 총리는 수감될 수 있게 됐다.

현재 샤리프는 부인 쿨숨의 임파선암(림프종) 치료 차 함께 영국 런던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무죄 답변서를 제출했다.

샤리프의 딸 마리암도 무죄를 주장하며 "법원의 결정은 근거가 없으며 우리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박탈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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