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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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이 마당에 (박 전 대통령을) 쫓아내려는 게 사람이 할 짓인가"라며 공개 비난했다.
이어 "오히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야 할 일 아닌가"라며 "의총 한번 하지 않고 의원들이 국감으로 정신없는 통에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는 거라는데, 그러는 본인은 대선 패배의 정치적 책임을 왜 안 지나"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놓고, 당내 불협화음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
자유한국당은 20일 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윤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여기에는 보수대통합을 추진하는 홍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친박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게 탈당 권유가 내려질지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서 의원과 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동시에 올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윤리위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가 내려지면 박 전 대통령은 징계 의견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동안 자진 탈당을 결정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제명 처분된다.
다만 서 의원과 최 의원의 경우 현역의원이기 때문에 곧바로 제명되지 않고 의원총회를 열어 재적의원 3분의 2 동의를 얻어야 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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