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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미, 특수부대 방어·침투 훈련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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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연합훈련 나흘째인 오늘, 한·미 해군 함정은 북한 특수부대의 기습 공격을 방어하는 훈련을 대규모로 진행했습니다.
동시에 미 특수부대원들은 소형 잠수정을 타고 침투해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참수 훈련'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와 미 해군의 함정들이 줄지어 물살을 가릅니다.

우리 해군 3천2백 톤급 을지문덕함의 함포가 불을 뿜자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도 연이어 사격 훈련을 합니다.

서해에서 이뤄진 훈련은 북한 특수부대원들의 해안 침투를 바다에서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북한이 최근 연평도와 백령도 점령을 잇따라 공언하자 한·미가 '대특수전부대작전'을 하반기 최대 규모로 진행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군은 적 특수부대원을 막는 이 작전에 아파치 공격 헬기를 전면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 인터뷰 : 천정수 /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 "후방 해역 우회침투 및 불분명한 테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적 기습도발 대비태세 확립 및 대탄도탄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막는 것뿐만 아니라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적진에 침투한 뒤 지휘부를 제거하는 훈련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현재 부산항에 있는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의 윗부분에 있는 원통형 구조물이 특수부대원들의 침투용 소형 잠수정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 장비가 훈련에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여한 특수부대는 2011년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팀으로 유명한 미 해군 '네이비실 6팀'으로 이른바 '김정은 참수부대'의 일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미 해군은 지난달 동해에 있는 함정에 순항 미사일 발사 대기 명령까지 내려 자칫 군사 충돌까지 야기될 뻔했다고 미 외교전문지가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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