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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성폭력 고발 ‘미투’에 대한 응답, ‘내가 그랬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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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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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문지연 기자]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too)’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폭력 사실을 고백하는 ‘내가 그랬다(IDidThat)’ 캠페인도 시작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인도 작가인 드방파탁은 과거 여성들을 상대로 했던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남겼다.

드방파탁은 글을 통해 과거 한 여성에게 자신이 행했던 행동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 여성 지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마치 그녀가 취약한 존재이며 자신이 어떤 종류의 힘을 가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것.

그는 몇 달 뒤 그녀를 만났을 때에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으며 키스해도 되는지를 물었지만 거절당했다고 털어놨다. 드방파탁은 사건이 있던 바로 다음날 여성에게 모든 일을 사과했다고 밝혔다.

드방파탁은 “‘여성을 불편하게, 안전하지 않게 한 적이 있다면 이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다짐하는 게시물이 유행하는 보고 싶다’는 버즈피드 인도 편집장 레가 자의 글을 읽고 이 같은 글을 올렸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내가 그랬다’ 캠페인은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스캔들이 불거지며 시작된 ‘미투 캠페인’에 대한 남성들의 화답이다. ‘미투 캠페인’은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시작했으며 가수 레이디 가가, 배우 리즈 위더스푼, 아메리카 페라라 등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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