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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창원시, 고운 최치원 유적지 관광자원화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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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포별서·월영서원' 안내표지판 경남대에 제막

경남CBS 송봉준 기자

노컷뉴스

창원시는 18일 경남대학교에서 고운 최치원 유적지 안내 표지판 제막식을 개최했다.(사진=창원시청 제공)


창원시가 고운 최치원 유적지 관광자원화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창원시는 18일 경남대학교에서 유원석 창원시 제2부시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운 최치원 유적지 안내 표지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최치원 유적지 안내 표지판은 지난 5월 경남대 고운학 연구소에서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합포별서'와 '월영서원'의 옛터가 경남대 중앙도서관 자리임을 밝힘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설치됐다.

'합포별서'와 '월영서원'이 자리했던 곳임을 알리는 옛 터 표지석과 유적지도, 해설 등 3개로 구성됐으며 반영구적 스틸과 석판 재질로 만들어졌다.

삼국사기 등에 최치원 선생 별장으로 전하는 '합포별서'는 월영대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최치원 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추모하기 위해 1713년 창건된 '월영서원'도 현재 경남대 법정관 자리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안내 표지판 제작을 시작으로 최치원 선생의 역사유적을 널리 알리고 창원시와의 인연을 부각시켜 관광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에는 돝섬과 월영대 등 고운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가 있는 유적 9곳이 있다.

앞서 창원시는 돝섬-월영대-합포별서 옛터-월영서원 옛터-최치원의 길-고운대(무학산)-서원곡비-관해정 유상곡수로 이어지는 최치원 관광길을 정비했다.

유원석 창원시 제2부시장은 "명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유적을 자원화하는 사업은 2015년 만들어진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협의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창원은 돝섬 등 유적지가 9개나 있는 각별한 고장인 만큼 관광자원화 사업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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