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 16년만에 물러난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케네스 셔놀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미국 신용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케네스 셔놀트 최고경영자(CEO)가 16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프리카계 경영자인 셔놀트 CEO가 내년 2월1일 사임한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임 CEO로는 기업카드 담당 부서를 이끌어 온 베테랑 스티븐 스쿼리가 맡게 될 예정이다.

셔놀트 CEO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된 것은 핵심 파트너사인 코스트코와의 제휴가 결렬되고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플래티넘 카드는 JP모건체이스의 사파이어 리저브 카드와의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주주들이 장기 성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경영진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 84억5000만달러, 순이익 1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 1.5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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