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삼성ㆍLG세탁기 수입제한 추진하는 가운데 ‘최고’ 평가
“외과 아름답고 대용량, 소용량 선택 세탁 가능한 게 장점”
미 월풀은 “한국산 세탁기에 관세 50% 부과해야” 주장
미국의 경제전문 온라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삼성의 플렉스워시가 소비자 전문매체인 ‘디지털 트렌드’가 선정한 ‘최고의 세탁기’에 꼽혔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지털 트렌드는 지난 17일 ‘올해의 스마트홈 상(Annual Smart Home Award)’을 발표하면서 이 제품과 삼성의 플렉스드라이(건조기)를 ‘홈 케어’ 부문의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했다. 디지털 트렌드는 “이들 제품의 외관이 아름답고 용량이 크다”며 “대용량의 세탁 뿐 아니라 소량의 세탁까지 선택해서 살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섬세하게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한 도시의 대형전자제품 판매장에 삼성전자 및 LG전자 세탁기들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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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평가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삼성 세탁기를 올해 최고의 세탁기로 선정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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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납세자연맹의 브랜든 아널드 부대표 등은 지난 16일 정치전문지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기고한 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수입산 세탁기에 대해 관세가 실제로 부과된다면 결국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가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19일 워싱턴DC 사무소에서 수입산 세탁기로 인한 자국 산업 피해의 구제조치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미 가전업체 월풀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과 LG전자가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에 대해 3년간 50%의 관세를 부과해 달라고 요청했다. 월풀은 또 삼성과 LG가 미국에 공장을 지어 단순 조립공장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서 부품에 대해서도 50%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와 가전업계는 삼성과 LG가 미국 현지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미국 업체가 생산하지 않는 프리미엄 세탁기는 세이프가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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