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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017국감]공정거래 법위반 롯데 '최다' 과징금 현대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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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10대 대기업집단 가운데 공정거래 관련 법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롯데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징금 액수가 가장 큰 기업은 현대자동차였다.

19일 유의동 바른정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10대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공정위 소관 12개 법률 위반 건수는 총 111건에 달했다.

공정거래법 위반이 7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하도급법 27건, 대규모유통업법 6건, 표시광고법 4건, 전자상거래법 3건 등이었다.

롯데는 위반 건수가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SK 16건, LG 14건, 한화 11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삼성 9건, 포스코·현대중공업 6건, 현대자동차 5건, 한진 4건 등이었다.

롯데 계열사 가운데 법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계열사는 롯데건설로 5번이나 법위반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3번은 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 건, 2번은 공시의무위반의 건이었다.

공정위는 이들 대기업집단에 대해 경고 총 71건, 고발 15건, 시정명령 58건을 조치했으며, 3019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고발건수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과받은 과징금 액수도 851억원에 달했다.

현대자동차 계열사 가운데 현대건설은 한국가스공사 발주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 사건으로 619억원이 넘는 가장 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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