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체벌로 9살 조카 깔고 앉아 사망케 한 ‘155kg’ 여성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사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9살배기 조카를 깔고 앉아 숨지게 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플로리다 펜사콜라에 사는 베로티카 포시(64)는 훈육 차원에서 조카 데리카 린제이(9)를 깔고 앉아 사망케 했다.

이 같은 사고는 포시가 아이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동생의 부름을 받고 조카의 집에 가 조카를 훈육하던 중 발생했다. 포시가 자로 조카를 때리자 조카가 저항했고, 조카를 제압하려 깔고 앉은 것이었다.

그런데 포시는 몇 분 후에 조카가 호흡이 없는 상태로 정신을 잃은 것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으나 조카는 결국 숨졌다. 조카는 1m에 34kg이었고, 포시는 155kg의 거구였다.

포시는 아동학대와 2급 살인죄로 기소됐고, 조카의 부모는 아동 방치혐의로 법정에 설 전망이라고 지역 신문인 펜사콜라 뉴스 저널이 18일 전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포시는 체벌 당시 자신은 조카의 불만이 나오자 자리에서 바로 일어났으며, 정신을 잃은 조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