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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박 전 대통령 자진탈당 안 할 것"…한국당, 출당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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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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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 자진 탈당을 권유한 자유한국당은 아직 이렇다할 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에서도 자진 탈당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아서 결국 출당 절차를 밟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측은 최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그런데 유 변호사와 접촉한 한국당 핵심 당직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자진탈당할 분위기는 느끼지 못했고, 진지하게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도 "스스로 탈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이번주내 윤리위를 소집해 강제 출당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홍 대표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도 인적청산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는 당적 문제는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며 사실상 출당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친박계 김태흠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적을 정리해야 한다"면서도 "스스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친박계인 박대출 의원도 "병든 가족을 내다 버리는 것"이라며 출당 움직임에 반대를 분명히 하고 있어, 윤리위 결정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영상취재 : 반일훈 방극철, 영상편집 : 이지훈)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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