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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관악구, 전국 최고 범죄예방 지자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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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공공부문 ‘최우수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18일 오후 2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전국 1위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는 여성과 어린이, 범죄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범죄예방 사업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범죄예방대상은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공공부문, 사회단체부문, 기업부문 3개 부문에 20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응모, 관악구를 비롯 총 20개 기관 및 단체가 선정됐다.

이번 공공부문 평가는 셉테드 사업의지와 성과가 우수한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 관악구는 모든 심사항목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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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관악구청장(오른쪽)이 이철성 경찰청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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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2012년 행운동 범죄예방 디자인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 민선 6기 구정운영 기본계획에 ‘범죄 없는 안전 도시’를 전략과제로 선정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14년 대비 2016년에 5대 범죄 발생률이 16.24% 감소라는 탁월한 성과를 얻었다며 관악구의 범죄예방 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관악구의 범죄예방 사업에 ‘최초’가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국 최초로 도시자연공원 등 150곳에 CCTV 방송시스템을 활용한 ‘노래하는 CCTV’와 ‘지능형 CCTV 결합 보안등 점멸기’를 설치, 서울시 최초 ‘횡단보도 집중조명 설치’와 ‘비콘을 이용한 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등 물리적인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또 전국 최초 ‘주민-구청-경찰 간 정책협의회 구성과 정례 협의회 출범’, ‘공동주택 범죄안전진단 및 지원’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역량 결집에도 힘썼다.

특히 노숙자들이 상주하고 비행청소년들의 음주 장소였던 범죄 취약장소를 도서관으로 재탄생시킨 ‘도림천에서 용 나는 작은 도서관’ 조성은 범죄 취약지역 해소와 주민의 문화욕구 충족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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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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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도 지역내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와 ‘지하철역 여성 무료 법률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범죄예방을 위한 시책 발굴 및 지원 등 강제조항을 규정한 ‘범죄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조례’도 제정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1인 가구와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서울시에서 제일 높은 지역의 특성을 분석, 주민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범죄예방 지역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 문화를 정착하는데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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