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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9월 취업자 증가 31만4000명↑…두달만에 30만명선 회복(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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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만에 30만 명 선을 다시 회복했다. 8월에 잦은 비 탓에 일시적으로 쪼그라들었던 건설업 일용직 일자리 증가세가 다시 확대된 영향이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국내 전체 취업자 수는 2684만 4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만 4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이 두 달 만에 30만 명 선으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앞서 지난 8월 취업자 증가 규모는 21만 2000명으로 2013년 2월(20만 1000명)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건설업 취업자가 작년 9월보다 10만 8000명 늘며 전체 일자리 증가세를 견인했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 8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 2000명), 도매 및 소매업(4만 8000명) 등도 취업자가 많이 증가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 4000명), 금융 및 보험업(-1만 9000명), 교육서비스업(-1만 7000명) 등은 취업자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1.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9월 실업률(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은 3.4%로 작년 9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일자리 여건이 약간 개선됐다는 뜻이다.

15~29세 청년 실업률도 지난달 9.2%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내렸다. 취업 준비생과 주당 근로시간 36시간 미만인 청년, 구직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포함한 청년층 ‘체감 실업률’(고용 보조지표 3)은 21.5%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9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5년 9월과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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