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8 (토)

[클릭 e종목]"펄어비스, 중국 매출 제외해도 매력적…게임 최선호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신영증권은 18일 펄어비스에 대해 중국 매출 발생을 제외하더라도 매력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게임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날 펄어비스는 전장 대비 14.34% 급등하면서 12만9200원까지 상승했다. 장중엔 20% 가까이 오르면서 13만원선도 넘어섰다. 게임업종 지수 역시 3.9% 올랐다. 장원열 연구원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 조치로 3월 이후 중단된 중국 내 게임 출시 허가권인 판호 발급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매출 발생을 제외하고도 충분히 매력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장 연구원은 "중국 매출을 반영하지 않아도 2018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했다"며 "중국 판호 발급 시 3개월 내 게임 출시를 위해 모든 준비를 완료해, 중국 매출 발생 시 이익은 기존 전망치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검은 사막 모바일'은 이달 말 게임 홍보 영상을 추가로 업로드한 뒤, 다음달 초 사전예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시는 12월 혹은 내년 1월이다. 정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처럼 몇 개월 지연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타사 경쟁작 및 라이브 업데이트를 위한 마켓 상황 등을 반영해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보호예수 물량 오버행 이슈와 모바일 지연 가능성으로 지난주에만 5.4% 하락했다. 그러나 '검은사막 PC'의 견조함과 신작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오버행 이슈는 다소 해결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모멘텀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부각된 펄어비스를 게임업 최선호주 제시한 것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