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레이디 가가 등 美 유명스타… #나도 성폭력 피해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와인스타인 성추문 스캔들 이후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 참여

조선일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스캔들을 일으켰던 모니카 르윈스키, 가수 레이디 가가〈사진〉 등 유명인들이 성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나섰다.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스캔들이 미국 연예계를 뒤흔드는 가운데 영화배우 앨리사 밀라노(45)가 제안한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too)에 참여하면서 아픈 기억을 공개한 것이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밀라노가 "사람들에게 그 문제(성폭력)의 규모를 알리기 위해 해시태그(#) 미투(MeToo)에 동참하라"고 제안한 이후 24시간 만에 약50만건의 트윗이 뒤따랐다고 '할리우드리포터'가 16일 보도했다. 밀라노는 "당신이 성폭력 피해를 봤거나 성희롱을 당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트윗에 '미투'라고 써달라"고 호소했다.

르윈스키의 트윗은 3만2000 회에 걸쳐 링크됐고 1만6000 회 이상 리트윗됐다. 일반인, 대학생까지 참여하고 있다. 트위터 측은 "미투 캠페인이 곧 100만 건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김덕한 특파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