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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효성 조현준 회장의 '상하이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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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11~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Intertextile) 상하이 2017'에 참석, 고객사 상담과 영업 지원 활동을 펼쳤다.

조선비즈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7’에 참석한 조현준(왼쪽에서 둘째) 효성 회장이 협력 회사 관계자들과 마케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효성



17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시회에서 "현장에서 느낀 고충과 고객의 목소리가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 된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효성의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전시 기간에 효성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 출시 25주년 기념 만찬을 열어 고객과의 협업과 상생을 강조했다.

또 4300억달러(약 487조원) 규모의 중국 섬유산업 시장을 이끄는 현지 업체 대표들을 만나 기능성 의류에 적용되는 원단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 18개 고객사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했다.

조 회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시장 공략에 집중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취저우 공장을 증설하는 등 현지 생산시설 기반 마련과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최근엔 천신 중국 취저우 당 서기가 효성 본사를 방문해 투자에 대한 감사 표시로 취저우 시내 중심 도로를 '효성대로'로 명명(命名)하기도 했다. 세계 1위 스판덱스 업체인 효성은 30개국 100여 곳의 글로벌 생산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전수용 기자(js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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