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묘파이 영상 캡처. |
정신이상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에게 딸을 뺏길 뻔한 아버지가 대낮 중국 길거리에서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동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헤이룽장(黑龍江) 성 푸진(富錦) 시의 한 길가에서 딸과 장 보던 남성이 황당한 일을 겪었다.
부녀(父女) 뒤에서 쫓아온 후드티 복장을 한 남성이 갑자기 아이를 낚아채려 했다.
아이를 뺏으려던 남성은 본능적으로 딸을 꽉 잡은 아버지에게 한 대 얻어맞고서는 급히 현장에서 도망쳤다.
아버지의 용감한 대응 덕분에 아이는 무사했으며, 딸을 보호하려는 아버지의 모습은 근처 CCTV에도 담겼다.
경찰이 나중에 도착했지만 납치미수범은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다.
인근의 한 상인은 “며칠 전부터 주변에서 그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아무래도 정신이상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구든 비슷한 일을 겪으면 재빨리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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