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라이베리아 축구스타 조지 웨아, 대선 1차 투표 1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번 도전 끝에…내달 결선투표

아프리카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조지 웨아(51·사진)가 라이베리아 대선 1차 투표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웨아의 대선 도전은 2005년, 2011년에 이어 3번째다.

라이베리아 국가선거위원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1차 투표 개표 결과 민주변화연합(CDC) 후보로 나선 웨아가 39.0%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웨아는 과반수 획득에는 실패해 다음달 결선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집권 통합당(UP) 후보인 현 부통령 조셉 보아카이와 겨뤄야 한다.

웨아는 1988년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 데뷔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리그를 중심으로 활약하며 2003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193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1차례, 이탈리아 리그에서 2차례 우승했고, ‘올해의 아프리카 축구선수상’을 3차례 받았다.

1995년에는 그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1999년 축구 전문지 월드사커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위대한 선수 100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은퇴 후 웨아는 정치가로 변신했다. 2005년 대통령 후보로, 2011년 부통령 후보로 선거에 나섰지만 모두 낙선했다. 2014년 그는 상원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