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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인천 앞바다 빠진 50대 구조해보니, 중국인 밀입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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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화물선을 타고 인천항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50대 중국인 해경에 붙잡혔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중국인 ㄱ씨(50)를 밀입국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ㄱ씨는 이날 오전 5시47분쯤 인천 북항 동부부두 해상에서 지난 15일 중국에서 타고 온 2900t급 화물선 밧줄을 타고 바다에 뛰어들어 밀입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충청도에서 불법체류하다 적발돼 추방된 뒤 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입국이 불가능하자 화물선 조리장으로 위장 취업한 뒤 밀입국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ㄱ씨는 이날 화물선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부두를 감시하는 인천항보안공사는 바다에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했다. 해경이 구조대를 급파해 구조한 뒤 조사해 보니 밀입국를 시도한 ㄱ씨로 밝혀졌다.

해경 관계자는 “ㄱ씨를 출입국관리소에 인계하면, 출입국관리소가 ㄱ씨를 강제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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