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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DMZ평화상 수상자 선정…남북관계 경색에 대상·학술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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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원일보 공동주최…31일 인제스피디움서 시상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와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제13회 DMZ평화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연합뉴스

왼쪽부터 김영우 해솔 직업사관학교 이사장, 평화삼천과 개성공단기업협회 CI [강원도제공=연합뉴스]




DMZ평화상심사위원회는 교류협력상에 평화삼천과 김영우 해솔 직업사관학교 이사장, 특별상에 개성공단기업협회를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DMZ평화상은 냉전의 산물인 비무장지대(DMZ)를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시키고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2005년 제정됐다.

올해는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대상과 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평화삼천은 남북 간 교류협력과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통해 민족의 화합과 통일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3년 11월 창립,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북지원 사업을 지속해 추진했다.

의약품과 콩 우유 생산설비 및 원료, 두부 공장 설비 등을 지원했고, 수해지원용 이불과 의류, 밀가루 등을 전달했다.

사회문화 및 종교 교류도 추진했으며 올림픽 선수 용품과 평양시체육단 축구장 현대화 설비사업 등에도 힘썼다.

김영우 해솔직업사관학교 이사장은 2005년부터 13년 동안 북한 이탈 청소년들의 남한사회 정착을 위한 교육사업에 주력했다.

남북문화통합교육원 이사장을 역임하며 탈북 아동과 청소년의 초기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북한 이탈 청소년 대안학교인 셋넷학교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이들을 위한 지역 아동센터 한누리학교 대표를 지냈다.

특별상의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개성공단 및 남북경협 발전에 이바지했다.

개성공단의 공동브랜드를 통해 남북 간 경제협력을 통한 화합 기반을 다졌고 '개성공단 상회'라는 공동매장에서 나온 수익 일부를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다.

특히 북한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천안함 폭침 등 심각한 남북관계 위기 속에서도 남과 북이 단절되지 않도록 교류의 끈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교류협력 부문 수상자는 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 특별상은 상패가 전달된다.

시상식은 31일 오전 11시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는 인제군, 강원연구원, DMZ학술원, 강원일보사공동 주최 제13회 DMZ국제평화심포지엄이 열린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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