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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종합]'어금니아빠' 이영학 6시간 검찰 조사…구치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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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북부지검 도착한 이영학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15일 약 6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이동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효붕)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동부구치소에 있던 이씨를 오후 3시께 2차 소환해 약 6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다. 오후 9시께 조사를 마친 이씨는 다시 구치소로 이동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건이 되는대로 계속 이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르면 내주 수사 중간 상황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검찰에게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씨가 왜 A(14)양을 성추행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구속기한을 고려해 일차적으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에 중점을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관련 증거 등을 보강 수사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씨는 딸의 친구인 여중생 A양을 살인하고 유기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앞서 13일 북부지검은 이씨를 불러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같은 날 경찰도 이씨를 둘러싼 성매매 알선, 기부금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씨의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이씨 아내의 변사 사건과 성매매 관련해서는 형사과 강력 2개 팀이, 기부(후원)금 유용 등 재산 문제는 수사과 지능팀이, SNS상 마사지숍과 즉석만남 카페 운영 비리 등은 수사과 사이버팀이 각각 맡아 수사한다.

이씨는 살인 사건이 벌어지기 이전 아내 최모(32)씨의 투신자살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매매 알선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재산 형성 과정에서 기부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포착됐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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