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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北, 美유네스코 탈퇴 결정에 "미국식 이기주의"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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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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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15일 미국의 최근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탈퇴 결정에 대해 "이익을 위해서라면 세계의 평화와 문명을 다 희생시켜도 좋다는 극단적 미국식 이기주의와 오만성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이 지금까지 유네스코에 지불하지 않고 있던 수억 달러의 회비와 이스라엘에 대한 기구의 규탄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을 구실로 유네스코에서 탈퇴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신은 아울러 미국이 앞서 파리 기후 변화 협정 탈퇴를 선언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의 이러한 행태는 모든 것을 금전으로만 재려 드는 트럼프의 집권 후 더욱 심하게 표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이번에는 유네스코에서까지 탈퇴함으로써 국제평화와 안전, 문명에 대해 말할 명분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주와 정의, 평화와 발전을 지향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들고 온갖 불망나니 짓을 거리낌 없이 일삼는 미국의 독단과 전횡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네스코 탈퇴 결정을 발표했고 이스라엘도 같은날 유네스코 탈퇴 행렬에 동참했다. 미국의 탈퇴 이유로는 미국의 '체납금'과 유네스코의 '반(反) 이스라엘 편향'이 꼽히고 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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