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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문 대통령, "부산 국제영화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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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부산 국제영화제를 방문하고 직접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가 정치권력에 간섭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는 지원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 국제영화제 출품작 '미씽(사라진 여자)' 영화관을 깜작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관람 이후 우리 사회의 여성 문제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포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여성들의 목소리가 사려졌다, 이런 의미도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영화 전공 학생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부산 국제영화제가 최근 몇 년간 권력의 간섭을 받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부산영화제가 '좌파 영화제다'는 식으로 정치적으로 다루고 그러면서 지원을 빌미로 영화제 운영에 정치권력이 간섭했습니다. "

이른바 2014년 다이빙벨 사태를 거론한 것으로 이제는 부산 영화제에 정부나 부산시가 개입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부산국제영화제) 지원을 최대한 하되 역시 간섭하지 않는다. 영화제 운영을 전적으로 영화인들 자율과 독립에 맡기겠다는 약속까지 함께 드리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취임 이후 세 번째이고 현직 대통령으로는 첫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고향 방문과 함께 이전 정부의 적폐로 규정된 블랙리스트와 영화제 권력 개입 등을 해결하는 정치적 효과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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