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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국당 "김이수 국감 등장은 '후안무치'…새로 임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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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가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문제로 파행되자 "권한대행을 명분으로 국감장에 헌재의 수장이라며 나타난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소한의 도덕과 상식도 결여된 사람이 그동안 대한민국 최고법인 헌법을 해석하고 판결을 내렸다는 사실이 놀라울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라는 비상식적이고, 일그러진 헌법재판소를 만든 당사자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김이수 재판관이 권한대행으로 버틸 수 있는 이유가 대통령의 뒷받침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사실을 모를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에서 3개 야당이 이를 비판하고 있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도리어 김이수 재판관에게 사죄를 하는, 일국의 대통령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고야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포털사이트에는 '힘내세요 김이수'라는 말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한다는 사이버부대 '달빛기사단'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대한민국의 사이버상의 여론은 이제 심각하게 왜곡되어 더 이상 건전한 국민의 상식을 대변하지 못하게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대통령이 사과해야 할 사람은 김이수가 아닌 인사참사의 피해자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대통령은 즉시 헌법재판소장을 새로 임명하고 국회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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