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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산불 닷새째…사망 31명·실종 7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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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이 닷새째 활활 타고 있습니다. 강풍을 타고 다시 번지며 사망 31명, 실종자는 7백여 명으로 더 늘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산을 집어삼킬 듯 치솟고, 검은 연기는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며 산불이 또다시 번진 겁니다.

유명 와인 산지 나파밸리를 포함해 22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타고 있습니다.

위성 사진을 보면, 산불로 발생한 흰 연기가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을 뒤덮은 게 확인될 정도입니다.

계속된 산불로 소실된 산림은 6억 8천 800만㎡, 여의도 면적의 230배에 달합니다.

희생자도 늘어나며, 지금까지 최소 31명이 숨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 실종자도 7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수색작업이 본격화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걸로 우려됩니다.

[실종자 가족 : 어제 어머니 집에 갔는데, 모든 게 타버렸습니다. 차만 그대로 있고, 애완 고양이도 집에 있었습니다. 엄마가 고양이를 남겨두고 떠날 리가 없습니다.]

주민 2만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일부 지역엔 추가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 소방관 : 여전히 강풍경보가 내려진 상황이고, 습도도 매우 낮아서 문제입니다.]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예보됐지만, 습도가 낮아서 문제입니다.

내일부턴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예보돼, 이번 주말이 산불 진화의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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