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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재구속 결정 앞두고 법원 앞 친박단체 집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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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친박 단체 법원 앞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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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지지자들 법원 앞 농성


서초동 법원 인근에 박사모 등 태극기·현수막 물결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하라"···단식투쟁에 삭발도
"박영수 특검, 윤석열 서울지검장 부끄러운 줄 알라"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13일 오전부터 서울 서초동 일대는 태극기 물결로 뒤덮였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서울중앙지법이 있는 서초동 법원삼거리 근처에는 박사모를 비롯한 친박단체 회원들이 속속 모여들어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원삼거리에서 법원 정문까지 약 200m 구간 동안 박사모 애국지지자 모임, 박근혜 전 대통령 구명총연합 등 친박단체들이 각각 자리를 잡고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외쳤다.

법원 일대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거짓.조작 탄핵은 국가반란 세력들이 대통령한테 덮어씌운 대국민 사기극', '편법 구속연장 강력 반대한다', '국민이 지지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니다! 고영태 게이트다!' 등의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였다.

한 단체는 천막을 친 채 철야농성에 들어가는가 하면 삭발과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단식을 시작해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 만료일인 16일 자정까지 단식을 계속할 예정이다.

건강 이상으로 귀가한 이들을 제외하고 현재 3명이 곡기를 끊은 상태이고 7명은 머리를 밀었다. 박 전 대통령 무죄석방을 위한 1600만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면도를 하지 못해 얼굴에 흰 수염이 자란 이무석(70)씨는 "'카더라' 때문에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쓰러지는 날까지 단식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향훈 새누리당 대구광역시당(박사모 부회장) 대표는 "여성 대통령에 대해 주 4회 살인적 재판을 했음에도 죄가 나오지 않았는데 (구속이 연장된다면) 죄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인권은 모든 이들에게 동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회의 결과 할복하겠다는 분까지 계시기에 어차피 집에서 편히 잘 수도 없고 밥도 안 넘어가니 단식 투쟁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검찰과 사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지지자는 "특검은 법치가, 초동수사가 뭔지도 모른다"며 "박영수 특검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 공판을 마친 뒤 구속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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